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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택과 집중 통했다...철저히 병원산업에 초점맞춘 KHF 2023

메디칼타임즈=이인복 기자국제 병원 및 헬스테크 박람회가 3일간의 일정에 막을 내렸다.국내 최대 병원산업 박람회인 국제 병원 및 헬스테크 박람회(K-HOSPITAL+HEALTH TECH FAIR with HIMSS 2023, KHF 2023)가 차별화 가능성을 확인하며 3일간의 대장정에 막을 내렸다.단순히 의료기기 전시의 개념을 넘어 플랫폼 단위로 '병원 산업'을 조명하고자 하는 체질 개선 시도가 자리를 잡으며 차별화의 발판을 마련하고 있는 것.특히 올해 10주년을 맞이해 병원 산업과 헬스테크의 접목을 새롭게 시도하면서 KIMES와의 경쟁에서 벗어나 독자적 노선을 구축하는 성과를 거뒀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병원 산업' 집중한 KHF 2023…체질 개선 시도 주목대한병원협회가 주최하고 메쎼이상이 주관하는 국제 병원 및 헬스테크 박람회(K-HOSPITAL+HEALTH TECH FAIR with HIMSS 2023, KHF 2023)가 14일부터 진행된 일정에 막을 내렸다.올해 박람회는 단순 전시에서 벗어나 특별관 중심으로 진행돼 눈길을 끌었다.코로나 장기화라는 긴 터널을 지나 완전한 엔데믹 시대를 맞은데다 올해 10주년을 맞으며 국내 양대 박람회로 자리를 잡았다는 점에서 올해 KHF 2023은 역대 최대 규모를 기록한 상황.실제로 올해 박람회에는 220개 기업이 550개 부스를 열며 코엑스 C홀과 D홀을 가득 메웠다.특히 올해 박람회는 완연하게 과거 박람회와 결을 달리하는 모습이 관측됐다. 과거 박람회가 효율적 전시에 초점을 맞췄다면 올해 박람회는 '클러스터' 단위의 섹터화가 두드러지게 나타난 것.과거에는 개별 기업들의 부스가 주를 이뤘다면 올해부터는 특별전 형식으로 그룹화를 이룬 셈이다.이는 주최, 주관사의 노력과도 맞닿아 있다. 실제로 KHF를 주최하는 병원협회와 주관사인 메쎄이상은 수년전부터 박람회의 체질 개선을 시도해 왔다.소비자 대상이나 개원가를 대상으로 하는 이른바 B2C 모델을 걷어내고 병원급 이상에 적용되는 토탈 솔루션 등 플랫폼을 앞세우고자 하는 노력을 지속해 왔기 때문이다.병원협회가 주최하는 행사이니 만큼 철저하게 '병원 산업'으로 승부를 보겠다는 의지가 투영되는 부분. 대신 여기에 차세대 병원 솔루션 등이 디지털 헬스케어에 맞춰져 있다는 점에서 이 부분을 대폭 강화했다.대한병원협회 관계자는 "KHF 2023의 차별화를 도모하기 위해 사업위원회 및 상임이사회를 통해 박람회 명칭도 올해부터 변경하기로 결정했다"며 "병원계의 패러다임 전환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한 조치"라고 설명했다.과거 수평적 전시 구조에서 사업단 등 클러스터별로 이합집산하는 모습이 관측됐다.의료 인공지능을 비롯한 웨어러블, 플랫폼 등이 한데 모인 디지털헬스케어 특별전이 대표적인 경우다.과거 박람회에서는 각 기업들이 주력 상품을 전시하는데 집중했지만 올해 박람회에서는 클러스터로 묶어 주목성을 높였기 때문이다.실제로 이 특별전에는 뷰노와 루닛, 딥노이드 등이 한데 모여 의료 영상에 기반한 AI 제품들을 선보였다.또한 정보통신산업진흥원이 마련한 닥터앤서 코너에도 메디컬아이피, 인피니트헬스케어, 뉴냅스 등 19개 의료기기 기업과 분당서울대병원 등 30개 병원간의 협업 사례 등이 대거 소개됐다.스마트병원 특별관 등 전면에…세미나와 포럼도 방향 전환이러한 체질 개선을 확연하게 볼 수 있는 부분이 바로 '스마트병원' 특별관이다. 병원 산업과 헬스테크 기업들간의 성과를 한눈에 볼 수 있도록 배치한 것.실제로 이 자리에는 서울대병원을 비롯해 세브란스병원, 삼성서울병원 등 빅5 병원의 구축사례는 물론 강원대병원, 계명대 동산의료원 등 지방 거점 병원들도 자리했다.올해 박람회는 철저하게 '병원급'을 중심으로 체질 개선을 시도하는 모습이 여러 방면에서 나타났다.서울대병원의 경우 헬스커넥트 및 레몬헬스케어와 공동으로 구축한 스마트 입원환경 소통 플랫폼을 소개했고 삼성서울병원은 스튜디오 3S, 다민로봇, 유엔에스테트워크와 공동으로 구축한 DX output 지능형 병원 모델을 선보였다.세브란스병원도 마찬가지로 인포마이닝, 피플앤드테크놀로지, 레몬헬스케어와 공동으로 만든 산모 맙춤형 전주기 스마트병원 선도 모델을 전시했다.이러한 변화에 맞춰 세미나와 포럼 등도 모두 병원 중심으로 방향 전환이 이뤄졌다. B2C 부분을 배제하고 병원 관계자들이 들을 수 있는 내용으로만 컨텐츠를 채운 것이다.종합병원 이상을 타깃으로 한 AI 물류 자동화 포럼이 대표적인 예다. 현재 재고와 자산관리 등 병원 내 업무 효율화를 위해 스마트 물류 자동화 시스템을 도입하는 병원이 증가하고 있다는 점을 감안해 선도 모델을 살펴볼 수 있는 자리를 마련한 셈이다.이 자리에는 실제로 스마트 물류 자동화 시스템을 구축한 삼성서울병원 차원철 디지털혁신센터장이 로봇 기반의 물류혁신에 대해 발표했다.또한 지난해 한국로봇산업진흥원이 주관한 'AI5G 기반 대규모 로봇 융합모델 실증사업'에 참여해 로봇 기술을 병원 물류에 적용한 경험이 있는 한림대성심병원 이미연 교수와 용인세브란스병원 김수정 교수도 실제 사례를 공유했다.차별화 시도에 맞춰 포럼과 세미나 등도 병원급 의료기관에 초점이 맞춰졌다.지난해 처음으로 선보인 K-디지털헬스케어 서밋도 좀 더 단단해져서 돌아왔다. 산·학·연·병을 한자리에 모아 디지털헬스케어를 조망한다는 목표에 맞게 각계 각층의 전문가들을 모아 논의의 자리를 마련했기 때문이다.실제로 이 자리에는 세계보건기구(WHO) 디지털 헬스테크 전문가 자문단인 마이클 밀러(Michael Miller)가 '디지털 기술이 의료 재정 및 UHC(Universal Health Coverage) 목표에 미치는 영향 및 발전 방법'이라는 주제의 기조 강연으로 문을 열었다.또한 서울아산병원 이상오 디지털정보혁신본부장과 가톨릭대 조재형 스마트헬스케어센터장, 용인세브란스병원 윤덕용 교수 등 전문가들이 실제 구축 사례와 향후 전망에 대한 의견을 제시했다.빅테크 기업들도 이러한 논의의 장에 함께 했다. 카카오브레인 김일두 대표가 AI에 기반한 헬스케어 혁신 사례를 살펴보고 카카오브레인의 초거대 모델 헬스케어 전략을 소개했고 네이버클라우드 윤영진 리더가 네이버의 한국형 초대규모 AI, HyperCLOVA X를 주제로 발표를 이어갔다.아울러 모더나와 AI 파트너십을 체결해 다양한 방식으로 생성형 AI의 워크로드를 지원하고 있는 IBM 한국 지사 최석재 데이터&AI 기술 영업 총괄 상무가 병원 및 의료 산업을 위한 파운데이션 모델 기반의 생성형 AI 플랫폼에 대한 강연도 진행했다.대한병원협회 미래헬스케어위원회 김상일 위원장은 "디지털헬스케어 서밋이 지난해 문을 연 이후 많은 관심과 참여가 이뤄져 올해는 더 확대된 일정으로 진행했다"며 "산·학·연·병 관계자들이 유의미한 의견들을 공유하고 디지털 헬스케어 산업 육성을 위해 병원-기업간 긴밀한 협력 관계를 구축하는 자리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2023-09-18 05:30:00의료기기·AI
K-hospital

서울대병원, KHF에서 스마트 병원 선도 모델 선보인다

메디칼타임즈=이인복 기자서울대병원이 KHF 2023에서 스마트병원 선도 모델을 제시한다.서울대병원이 오는 14일부터 16일까지 서울 코엑스에서 열리는 2023 국제 병원 및 헬스테크 박람회(K-HOSPITAL FAIR+HEALTH TECH FAIR with HIMSS 2023)에 참가한다.이 자리에서 서울대병원은 스마트 입원환경 선도모델을 제시하기 위한 환자중심 소통 플랫폼(Patient Centered Communication Platform)을 선보인다. 구체적으로는 스마트병실 시스템, 모바일 앱, 환자교육 실감형 VR/AR, 홈케어 시스템을 출품해 환자 여정에 따른 활용 예시를 함께 보여줄 예정이다.스마트병실 시스템은 입원환자에게 검사 결과 등의 맞춤형 정보를 제공해 환자 편의를 향상시킨다. 화면 터치만으로 식사 신청, 수액 교체 요청, 진통제 요청을 할 수 있고 환자의 치료 계획에 따라 투약, 치료, 교육, 식사 알람을 받아볼 수 있다. 이는 유사 시스템들과 달리 능동형 정보제공 방식을 구축했다는 점에서 차별성을 보인다.모바일 앱에서는 비대면 입원 수속 프로세스를 정립해 자연스럽게 입원 수속에 소요되는 대기시간을 단축시켰다. 그뿐만 아니라 환자의 일정, 식단, 회진 일정 등을 스마트병실 시스템과 유사한 수준의 맞춤형 정보를 제공하고 입원 중 검사 결과를 실시간으로 확인하는 등 환자의 긍정적 경험을 강화시켰다.환자교육 실감형 VR/AR은 서울대병원 융합의학기술원 융합의학과에서 전반적 수술 진행과정 안내, 전신마취 수술 환자를 위한 호흡 교육, 병동 생활 안내 등을 포함한 교육 콘텐츠를 VR/AR로 개발했다. 이에 따라 실감 있게 구현된 정보를 통하여 환자의 높은 교육 효과와 호응을 이끌어내고 있다.마지막으로 홈케어 시스템을 통해 퇴원환자가 집에서도 건강 정보를 모니터링할 수 있는 환경을 구축했다. 환자는 제공받은 기기를 통해 투약 일정 관리가 가능해 복약 순응도를 높일 수 있으며 생체정보(혈압, 체온, 산소포화도)를 측정한 뒤 그 결과 값에 따른 피드백 알림을 제공받아 안전하게 자가관리를 할 수 있게 됐다.서울대병원 관계자는 "앞으로도 스마트병원의 선도 모델이 될 수 있도록 환자와 직원을 위한 스마트 기술을 지속적으로 발굴하고 검토해 미래 의료를 제시하겠다"고 말했다.
2023-09-13 11:56:29의료기기·AI

8월말로 문닫는 서울백병원 …형제병원 내실 다지기 안간힘

메디칼타임즈=이지현 기자오는 8월 31일 서울백병원 폐원을 예고한 인제대 백병원이 내실 다지기에 돌입했다. 수도권(상계백병원·일산백병원)과 부산지역(부산백병원과 해운대백병원)병원별로 적극적인 투자를 통해 현재의 침체된 분위기를 바꿔보겠다는 전략이다.먼저 상계백병원은 건물 및 시설 노후화된 것을 고려해 증축과 더불어 리모델링을 추진키로 했다. 최신 MRI장비를 도입한데 이어 현재 3인실 병동을 2인실로 변경해 쾌적한 입원환경을 제공할 예정이다. 이와 더불어 외과계 통합중환자실 및 수술실 확장과 리모델링, 주차타워 공사도 진행 중이다.4개 백병원 전경사진(왼쪽부터 부산백병원, 상계백병원, 일산백병원, 해운대백병원)상계백병원은 지역거점병원으로 지역사회 내 응급의료체계를 뒷받침해온 역할을 해온 만큼 응급의료 시스템에 집중하고 응급핫라인을 활성화함으로써 응급질환, 암, 중증·고난이도 질환, 만성질환, 감염병 등 대응에 나설 예정이다.일산백병원 또한 현재 증축 및 리모델링 공사를 진행 중이다. 이번 공사를 통해 88병상이 늘어 총 730병상으로 확대된다.또 통합 외래 진료실 구축을 통해 환자진료와 검사 동선을 줄여 편의성을 높이고 로봇·하이브리드 수술실도 구축해 의료서비스를 강화하기로 했다. 이어 중증환자 치료센터와 내시경실 및 투석실을 확장할 계획이다.환자 편의를 개선하는 취지에서 주차공간과 휴게공간을 확충하고 외래에 에스컬레이터를 설치키로 했다.수도권 내 병원은 증축과 리모델링을 통해 노후화를 개선하는데 집중한다면 부산지역 병원은 한단계 높은 의료서비스를 제공해 인근 병원과의 차별화에 주력할 계획이다.미래형 의료 시스템과 중증질환 위주의 진료환경 구축이 바로 그것. 수도권으로 환자유출을 막고 지역간 의료격차를 최소화하기 위함이다.부산백병원과 해운대백병원 모두 중증진료체계 강화 시범사업에 선정된 상태. 지역 내 협력의료기관과 진료 협력체계를 구축하는 역할을 할 예정이다.부산백병원은 연구에 집중 '미래 의생명데이터센터'를 개소하고, 의료 빅데이터 활용을 위한 연구 인프라를 구축했다.얼마 전에는 부산경남 최초로 암 진단 디지털 PET-CT와 무혈 뇌수술 감마나이프 수술 장비 '아이콘' 등 최신 의료장비를 도입했다. 오는 9월에는 장애친화 산부인과를 개소하고 간호간병통합서비스 병동도 확대한다.권역응급의료센터로 지정된 해운대백병원은 지역거점병원으로 중증 응급환자 진료에 주력할 예정이다.해운대병병원 또한 얼마 전 최신 전산화 단층촬영(CT) 장비를 도입했으며 간호간병통합서비스 병동 확대(364병상) 등 의료 서비스를 개선했다.이와 별도로 백중앙의료원은 차세대 통합의료정보시스템 구축사업을 추진, 총 460억원의 예산을 투입해 지난해 12월 디지털의료정보원을 출범시켰다.이는 지난 2021년 7월부터 기준정보팀을 구성해 진료부와 함께 국제표준(ICHI, RSNA)에 맞춰 의료행위를 정의하고 통합하는 작업을 진행 중이다. 이어  SNOMED CT, RxNorm과 같은 국제표준에 맞추는 의료데이터 표준화 작업도 계획하고 있다.차세대의료정보 시스템 구축은 내년(2024년) 2월 일산백병원 오픈을 시작으로 4개 백병원이 순차적으로 오픈할 예정이다.백병원 측은 오는 8월 31일 폐원하는 서울백병원 내 교직원 전보 및 안착 방안을 논의 중이라고 밝혔다. 현재 수련 중인 인턴 7명도 부산백병원 등 타 수련병원으로 이동수련 절차를 마무리한 상태다.한편, 서울백병원 조영규 교수협의회장(가정의학과)은 "오는 16일 폐원 효력정지 가처분신청 심문기일이 잡히면서 여론화 행보를 하고 있다고 본다"면서 여전히 병원 측의 일방적인 폐원 결정에 수긍할 수 없다는 입장을 고수했다. 
2023-08-10 12:50:49병·의원

동탄성심병원, 입원환자 원격상담 스마트병실 오픈

메디칼타임즈=이창진 기자동탄성심병원이 입원환자와 의료진 간 원격상담 등 스마트병실 시행에 들어갔다.동탄성심병원의 입원환자와 의료진 간 원격상담 모습. 한림대 동탄성심병원(병원장 이성호)은 지난해 스마트병실 구축 국책사업을 통해 시범운영 기간을 거쳐 이번달 국내 첫 스마트병실을 정식 오픈했다고 14일 밝혔다.스마트병실을 통해 ▲병실 내에서 EMR(의료정보시스템)을 통한 검사결과 확인 ▲의료진과 원격 상담 ▲환자 맞춤형 일정관리 ▲음성인식 병실 제어 및 응급콜 등이 가능해졌다.1인실에는 침상 맞은편에 52인치 스마트TV로, 4인실에는 배드사이드 스테이션에 식탁형 태블릿으로 스마트병실 시스템을 이용할 수 있다.앞서 동탄성심병원은 SK플래닛과 '스마트병실의 초연결을 이용한 입원환경 개선' 사업을 진행했고, 지난해 4월 보건복지부 '스마트병원 선도모델 개발 지원사업'에 선정된 바 있다.정해진 회진시간이 아니거나 급하게 주치의와 상담이 필요한 경우에 스마트모니터를 통한 화상면담을 요청해 정해진 시간에 의료진과 실시간으로 소통할 수 있다.주치의 외에도 약제팀과 복약상담, 원무팀과 입원진료비 상담, 영양팀과 식이요법 상담, 사회사업팀과 진료비 지원 상담 등도 해당 부서를 직접 방문할 필요 없이 예약 후 원격으로 진행할 수 있다.복잡한 치료일정을 손쉽게 확인할 수 있는 개인 맞춤형 일정관리 기능도 제공한다.투약, 검사, 회진 등 환자의 당일 치료일정을 스마트모니터를 통해 알려주고 각각의 일정에 대한 세부정보를 확인할 수 있다. 환자가 투약 항목을 선택한다면 복용하는 약의 종류와 효능, 부작용 등에 대한 더욱 자세한 정보가 제공된다.또한 EMR 기반 환자 맞춤형 정보제공 프로그램인 '한림큐레이션'을 통해 병원 이용, 검사 및 치료 안내, 질환정보 등을 카카오톡 알림톡으로 제공받을 수 있다.이성호 병원장은 "몸이 불편한 입원환자들을 위해 병실 내에서도 검사결과 확인, 의료진과 원격상담, 맞춤형 일정관리까지 가능한 진정한 의미의 스마트병실을 구축했다"면서 "기존 의료진의 편리성 개선 중심으로 변화를 이끌었던 스마트병원의 개념을 넘어 환자 치료와 편의를 최우선으로 하는 스마터(Smater)병원으로 발돋움할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2023-02-14 10:58:51병·의원

스마트병원 모델 개발 착수…수술실·병실·환자교육 '선정'

메디칼타임즈=이창진 기자충남대병원과 서울대병원 등이 스마트병원 지원사업에 선정돼 본격적인 모델 개발에 돌입했다.복지부는 올해 스마트병원 지원사업  착수 보고회를 가졌다. 화상 면회 모습. 보건복지부는 20일 오전 10시 서울 플라자호텔에서 '2022년 스마트병원 선도모델 개발 지원사업' 착수보고회를 개최했다.스마트병원 지원사업은 정보통신기술(ICT)을 의료에 활용해 환자안전을 강화하고 의료 질을 높일 수 있는 선도 모델을 개발, 검증하는 사업으로 2020년부터 2025년까지 매년 3개 분야를 지원한다.올해 스마트 수술실 분야는 충남대병원, 스마트 입원환경은 서울대병원과 한림대 동탄성심병원 그리고 환자와 보호자 교육은 세브란스병원이 선정됐다.컨소시엄 형태인 이들 병원에는 최대 10억원이 지원된다.주요 내용을 보면, 충남대병원은 집도의 및 수술 종류 등을 고려한 맞춤형 수술실을 구축해 수술 전 과정을 환자와 보호자 중심의 대기환경을 조성한다.수술환자가 병실에서 수술방으로 이동하는 과정을 단계별로 점검하고, 수술상황을 모니터링해 보호자에게 알려주는 환자안전 확인시스템을 도입한다.응급수술이 발생하면 세종충남대병원과 연계된 지역 병원 지원 시스템을 구축할 예정이다.서울대병원과 동탄성심병원은 환자와 의료진 간 비효율적 소통과 불충분한 정보로 입원생활 중 발생할 수 있는 불편을 해소하는 스마트 입원환경을 구축한다.서울대병원은 환자 중심 소통 플랫폼을 구축해 입원-퇴원-재택 환경에서 환자와 보호자 참여를 비롯해 스마트 병상 스테이션 등을 구축해 맞춤형 정보 제공을 마련한다.퇴원 후 지역병원으로 연계한 환자의 전문적인 치료와 재활을 위해 비대면 화상 시스템을 통한 협진 체계도 구축한다.동탄성심병원은 병실에 비치된 인공지능(AI) 스피커를 통해 응급상황 발생 시 자동 호출하는 시스템 개발과 실시간 원격 영상시스템을 통한 의료진 간 협진을 구현한다.서울대병원 컨소시엄의 스마트 입원환경 시스템 모식도.세브란스병원의 경우, 산모 맞춤형 돌봄 플랫폼을 통한 산모-보호자-의료진 간 소통 시스템을 구축할 계획이다.임신 전주기 맞춤형 교육이 가능한 온라인 교육 시스템을 도입하고, 퇴원 후에도 모바일 교육이 가능한 산후관리 시스템을 개발한다.또한 산부인과 의료기관과 원격협진 및 진료의뢰 시스템, 고위험군 산모에 대한 재택 모니터링, 실시간 응급상황 대처 시스템을 준비하고 있다.복지부 이형훈 보건산업정책국장은 "올해 스마트병원 선도모델 지원사업은 정보통신기술을 활용해 환자의 눈높이에서 의료진과 소통하는 병원에 중점을 두고 있다"며 선정 배경을 설명했다.이형훈 국장은 "수술과 입원, 퇴원 이후에도 환자를 중심으로 연결된 의료서비스가 구현되길 기대한다"며 "스마트병원은 전국적 확산이 중요한 만큼 올해부터 그동안 개발된 선도모델 중 효과가 검증된 모델을 중심으로 확산 사업도 진행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2022-05-20 11:45:03병·의원

울산대병원, 2년 연속 간호간병병동 'A등급' 획득

메디칼타임즈=이창진 기자 울산대병원(원장 정융기)은 13일 국민건강보험공단이 발표한 제2차 간호간병 통합서비스 성과평가에서 최고등급인 A등급을 획득했다고 밝혔다. 울산대병원 간호간병통합 병동 모습. 울산대병원은 지난 2019년 첫 발표된 제1차 평가에 이어 올해도 만점에 가까운 99.41점으로 A등급을 받으며 2회 연속 평가 최고등급을 받는 우수한 성적을 거뒀다. 5개 평가 영역 중 △자료 제출 △간호·간병 통합서비스 참여율 △간호 인력 처우 개선 지원 정도 △제공인력 배치 기준 준수율 4가지 항목에서 모두 만점을 받았다. 이번 평가에서 전체 병원 평균이 82.5점으로 대부분 병원이 B등급을 받는 가운데 만점에 가까운 성적으로 높은 수준의 간호간병통합서비스를 환자들에게 제공하며 우수성을 인정 받았다. 김정미 간호본부장은 "우수한 간호 인력을 통해 환자들에게 최상의 간호를 제공하고 있다는 점을 2회 연속 최고등급으로 인정받았다"면서 "간호간병통합서비스 병실의 증설을 통해 더욱 수준 높은 서비스를 환자들에게 제공하는 한편, 간호사들에게도 근무만족도를 향상 시킬 수 있도록 적극적인 지원을 하겠다"고 말했다. 울산대병원은 간호간병통합병동을 2016년 첫 시행 후 매년 확대하여 현재는 총 12병동 540병상을 운영 중이다. 특히 질 높은 전담 간호서비스와 입원비 부담을 낮추고, 쾌적한 입원환경을 제공하여 환자와 보호자에게 높은 만족도를 보이고 있다.
2020-11-13 10:41:54병·의원

35주년 맞은 서울대 어린이병원…한단계 진화 꾀한다

메디칼타임즈=이지현 기자 올해 개원 35주년을 맞은 서울대병원 어린이병원이 또 한번의 진화를 준비하고 있다. 병원은 향후 소아의료 100년을 선도하기 위한 '비전 2035'을 선포하고 앞으로의 방향성을 제시했다. 서울대 어린이병원이 개원 35주년을 맞아 비전선포식한 모습 핵심은 5G, ICT기반의 진료 환경을 구축해 미래 의료환경에 최적화된 병원을 구현하겠다는 것으로 노후화된 병동에 변화를 예고하고 있다. 일단 병동 리모델링을 통해 1~2인실 중심의 쾌적한 입원환경을 구축하고, 소아전용 감염격리병동을 운영할 계획이다. 또 국내 최초로 어린이병원형 간호간병 통합서비스 등 선진적인 입원 시스템을 구축해 소아환자들의 병동 편의를 높여나갈 예정이다. 서울대 어린이병원 김한석 병원장은 "중증·희귀질환 어린이 환자의 비중이 증가하고 있다. 향후 중증 복합질환에 대한 개별 맞춤형 치료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의학적 발전을 선도함과 동시에 환자와 가족이 사회구성원으로 더불어 살아갈 수 있도록 전인적 치료와 돌봄 서비스에도 앞장설 것"이라고 덧붙였다.
2020-10-16 10:57:14병·의원

울산대병원, 간호간병서비스 최고점 'A 등급' 획득

메디칼타임즈=이창진 기자 울산대병원(병원장 정융기)은 12일 국민건강보험공단에서 올해 처음 도입한 간호간병 통합서비스 성과평가서 최고등급인 A등급을 획득했다고 밝혔다. 울산대병원은 평가 전 영역에서 100점 만점의 성적을 기록했다. 이번 평가는 공공성부문(△제출 자료의 충분성, 구조부문 △간호간병 통합서비스 참여율 과정부문(간호 인력 처우 개선 지원 정도) △간호 인력 정규직 및 간병지원 인력 직접 고용률 △제공인력 배치 기준 준수율 및 신고 적정성 등을 기준으로 진행됐다. 김정미 간호본부장은 "이번 평가로 울산대병원 간호간병통합병동이 우수한 간호 인력과 훌륭한 근무 환경을 갖추고 있다는 점을 공식 인정받아 기쁘다"면서 "환자들에게는 쾌적한 입원환경과 간호서비스를 제공하고 간호사들에게는 근무만족도를 높일 수 있도록 다양한 지원을 이어갈 예정"이라고 말했다. 국민건강보험공단은 이번 평가결과에 따른 인센티브를 각 병원에 지급했으며, 인센티브는 간호 인력의 처우개선 및 환경개선 등에 사용될 예정이다. 울산대병원은 간호간병통합병동을 2016년 첫 시행 후 매년 확대하여 현재는 총 6병동 289병상을 운영 중이며 타 병원에 비해 서비스 비율이 높다. 특히 질 높은 전담 간호서비스와 입원비 부담을 낮추고, 쾌적한 입원환경을 제공하여 환자와 보호자에게 높은 만족도를 보이고 있다. 간호간병 통합서비스 성과평가는 국민건강보험공단이 간호·간병 통합서비스 사업 참여 확산과 함께 간호 인력 처우 개선 및 정규직 고용 등을 통해 입원 서비스의 질을 향상하고자 올해 처음 도입했다. 2019년 9월 기준 간호간병 통합서비스 시범사업 참여 의료기관은 전국 510개소다.
2019-11-12 14:41:24병·의원

요양병원 수가 개편, 지역커뮤니티·사회복지사 수가 신설

메디칼타임즈=이창진 기자 요양병원 수가체계가 사회복지사 고용을 전제로 퇴원 환자 방문 진료와 사회 복귀 등 지역 커뮤니티 중심으로 전면 조정될 전망이다. 특히 의료 질 보상 차원에서 환자안전관리료 신설과 더불어 요양병원 처치 내역 제출 의무화 등 책임과 의무를 대폭 강화했다. 보건복지부는 27일 심사평가원 서울사무소에서 열린 건강보험정책심의위원회(이하 건정심)에서 '요양병원 건강보험 수가체계 개선방안'(지역사회 연계 및 환자안전 증진 중심)을 의결사항으로 상정했다. 요양병원 수가체계 개선은 요양병원들의 반발로 수년간 논의만 지속됐다. 복지부는 커뮤니티 케어 추진에 따른 요양병원 역할 정립과 안전한 입원환경 조성, 의료서비스 질적 강화 기전 마련 등을 수가개편 배경이라고 설명했다. 먼저, 사회적 입원으로 불리는 요양병원 노인 환자 개선을 위해 의사와 간호사, 사회복지사 등으로 구성된 환자지원팀을 평가도구로 신설했다. 환자평가표에 돌봄 요구도 및 경제 사회적 스크리닝 항목을 일부 보완한 기본 평가와 결과에 따라 필요한 환자는 주거와 돌봄, 비용지원 등 7개 영역 요구도 심층평가로 실시한다. 환자지원팀에 속한 사회복지사 유도를 위한 수가를 신설한다. 또한 케어플랜 수립과 적정서비스 기관 연계도 추진한다. 환자별 의료적, 사회적 평가 결과에 따라 사회지원팀 회의를 통해 케어플랜을 작성하고, 요양시설과 재가서비스 등 필요 서비스와 연계하는 방식이다. 통합 환자평가 상담료 1만 4560원과 지역사회 연계 관리료(기관내 연계활동) 2만 2만 2008원, 지역사회 연계 관리료(현장방문 연계활동) 4만 6320원 등 수가를 신설한다. 연간 35억원 소요 전망. 복지부는 2019년 상반기 중 사회복지사가 상근하는 요양병원 대상으로 환자지원팀 설치 안내 및 교육 등을 거쳐 7월 이후 시행한다는 입장이다. 퇴원환자 방문진료 기능 강화도 시범사업으로 추진한다. 퇴원 후 의료서비스 제공과 입원을 요하지 않는 간단한 치료 등 환자요청에 따라 요양병원 의료진이 방문해 진료, 처치 등을 실시하는 내용이다. 내년 하반기 지역사회와 긴밀히 소통 운영하는 요양병원을 지정해 시범사업을 추진한다. 환자안전 증진을 위해 당근과 채찍을 구사한다. 환자안전관리료 1일당 1450원과 감염예방관리료(2020년 이후 적용) 그리고 일당정액수가에 포함된 입원료를 9인 이상 병실 경우 30% 감산하는 과밀병상 입원료 차등(2022년 1월 이후 시행) 적용한다. 의료진 보상 관련, 8개 전문과 전문의 가산을 폐지해 산부인과와 비뇨의학과 등 노인질환별 진료요구에 맞는 전문의 확보로 개선한다. 다만, 전문의 확보율은 순차적으로 상향한다. 간호인력 경우, 근무시간 세분화와 정규직 인력 최소 비율을 50%에서 60%로 상향한다. 인력 가산을 일부 축소해 적정성 평가결과와 연계하고 요양병원 실제 처치내역 제출 의무화도 추진한다. 환자평가표 외에 의무기록 수준의 환자별 세부 처치 내역 제출을 의무화에 청구 적정성을 확인할 예정이다. 요양병원 입원 중 처방 가능한 약제나 검사를 타 병원으로 과도하게 의뢰하는 지 여부 등 사후관리를 강화한다. 요양병원 입·퇴원 시 환자 등록을 의무화하고(공단 등록시스템), 타병원 진료 시 반드시 의뢰서를 지참한 경우에만 본인부담 혜택을 받도록 개선할 예정이다. 이번 요양병원 수가체계 개편은 일당정액제에 익숙한 상당 수 요양병원들에게 사실상 새로운 역할 정립과 체질 개선을 요구하고 있다는 점에서 시행 과정까지 마찰이 불가피할 것으로 전망된다.
2018-12-27 19:07:17정책

건보공단, 병·의원 2·3인실 보험 적용 의견 듣는다

메디칼타임즈=문성호 기자국민건강보험공단은 2·3인실 건강보험 적용에 대한 의견 청취를 위해 '제8회 건강보험 국민참여위원회(이하 국민참여위원회)'를 오는 13일 서울지역본부(서울 여의도 소재)에서 개최한다. 이번 회의는 오는 7월 1일부터 시행되는 상급종합병원과 종합병원의 2·3인실 건강보험 적용에 맞춰, 병원과 의원급 의료기관 2·3인실에 대해서도 보험을 적용해야 할 것인지에 대해 국민 의견을 청취할 예정이다. 아울러, 의학적 필요성이 없는 장기 입원 관리방안에 대해서도 국민과 함께 모색할 계획이다. 앞서 보건복지부는 그간 상급병실 급여화 방안에 대해 의료단체, 전문가, 학계 등과 논의했으나, 일반병상이 없어 상급병상을 이용하게 되는 경우가 적은 병·의원은 다양한 의견이 제시돼 사회적 의견을 더 수렴해 연말까지 건강보험 적용여부 등을 결정할 계획이라고 발표한 바 있다. 참여하는 국민은 대한민국 국적의 만 19세 이상 성인 중 지난 2017년에 공개모집하여 성별·연령·지역 등을 고려해 무작위로 선발된 제1기 국민위원(임기 2년) 90명 중 30명이다. 당일 회의는 오전 세션과 오후 세션으로 나누어 진행된다. 오전에는 전문가가 회의 주제에 대하여 충분한 정보를 제공하고 질의응답이 이루어진다. 오후에는 국민위원 중 호선된 사회자를 중심으로 자율토론이 진행된다. 토론 과정에서 의제에 대한 개인들의 가치관과 경험이공유되고, 국민위원 간 동의와 이의제기 과정이 반복되는 과정 등을 거쳐 회의안건에 대한 국민위원의 최종 심사숙고된 의견이 수렴된다. 건보공단 급여보장실 관계자는 "국민참여위원회를 통해 일반 국민의 눈높이에서 상급병실 비급여 해소와 입원환경 개선에 대한 사회적 가치와 의견을 확인할 수 있다"고 밝혔다. 그는 "앞으로 건강보험 분야에서 다양한 이해관계 등으로 사회적 합의가 어려운 경우 이러한 국민 참여제도를 적극 활용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2018-05-10 09:08:39정책

인하대병원, 포괄간호서비스병동 전면 확대

메디칼타임즈=손의식 기자 자료사진 인하대병원(병원장 김영모)은 8월 1일부터 포괄간호서비스 병동을 2개 병동, 92병상을 추가로 확대 운영한다고 4일 밝혔다. 다음달 1일부터는 4개 병동, 185병상을 추가로 확대해, 총 2단계에 걸쳐 현재 운영중인 4개 병동, 191병상 규모에서 10개 병동 468병상 규모로 포괄간호서비스 적용 병동을 전면 확대할 계획이다. 이는 특수병동을 제외한 일반병동 전체의 61%에 해당하며 전국 최대 규모이다. 인하대병원은 보건복지부가 처음 '보호자 없는 병동'으로 사업을 시작했던 2013년 7월부터 전국 상급종합병원 중 유일하게 본 시범사업을 운영해왔으며, 올해 1월부터는 건강보험 수가적용 시범사업에도 참여하고 있다. 김영모 병원장은 "포괄간호서비스는 환자와 보호자 모두 안전하고 편안한 병실 환경을 제공하기 위해 반드시 필요하다"며 "인천지역을 대표하는 대학병원으로서의 사회적 책임감을 가지고, 시민들의 삶의 질 향상뿐만 아니라 정부의 포괄간호서비스 정책 수행에 실질적인 도움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 하겠다"고 말했다. 포괄간호서비스는 환자 보호자나 개인고용 간병인이 상주하지 않고 병원 내 전담 간호인력이 24시간 입원서비스를 제공하는 환자 중심의 제도로, 일반 병실에 비해 북적대지 않아 쾌적하고 청결한 환경이 유지되기 때문에 안전한 입원환경 속에서 치료를 받을 수 있다. 또한 최근 메르스 확산의 원인 중 하나로 우리나라 특유의 간병과 병문안 문화가 지적을 받으면서, 제 2의 중동호흡기증후군(메르스) 사태를 예방할 대안으로 주목받고 있다.
2015-08-05 09:42:08병·의원

요양병원 시설기준 대폭 강화 "침대용 승강기 의무화"

메디칼타임즈=박양명 기자앞으로 요양병원에는 침대용 엘리베이터가 있어야 한다. 휠체어 및 병상 이동 공간이 확보돼야 한다. 그 폭은 각각 1.2m, 1.5m 이상이어야 한다. 이는 4월부터 본격적으로 시행되는 '요양병원의 시설기준 개선을 위한 의료법 시행규칙'의 세부 가이드라인이다. 보건복지부는 요양병원의 입원환경 수준을 높이기 위해 지난해 10월 개정된 의료법 시행규칙의 시설 기준을 보완해 세부 가이드라인을 만들었다고 13일 밝혔다. 가이드라인은 시도 관계 공무원, 한국장애인개발원, 병원협회, 노인요양병원협회 등의 의견을 수렴해서 만들어졌다. 복지부 관계자는 "시행규칙만으로는 모호한 부분들을 일선에서 참고할 수 있도록 구체화 시켰다. 가이드라인이라서 강제성은 없지만 점검을 통해 행정지도 정도는 가능하다"고 말했다. 주요내용을 보면 침대용 엘리베이트를 설치해야 하고, 휠체어 및 병상 이동 공간을 각각 1.2m, 1.5m 이상 확보해야 한다. 병상 이동 공간 바닥은 미끄러지지 않는 재질이어야 한다. 층간 경사로는 폭 1.2m 이상, 기울기 12분의1 이하로 설치해야 한다. 복도, 계단, 화장실 대소변기, 욕실에는 안전을 위한 손잡이를 설치해야 하고, 병상, 변기와 욕조에는 유선 또는 무선 호출기를 벽에다가 설치해야 한다. 이같은 시설 기준은 4월 5일부터 시행되고, 기존 병원은 법 시행 후 1년 이내에 시설기준을 충족하면 된다. 다만, 침대용 엘리베이터는 건물 구조변경의 어려움이 있기 때문에 일반 엘리베이터를 설치한 기존 병원은 바꾸지 않아도 된다. 복지부 관계자는 "병원 개설자 변경, 증개축, 장소 이전 등 인적이나 물적 변동이 있으면 침대용 엘리베이터를 갖춰야 한다"고 밝혔다.
2014-03-13 12:00:50정책

인증미신청 요양병원, 가산 배제·시정명령 행정조치

메디칼타임즈=이창진 기자내년부터 시행되는 요양병원 의무인증제에 인센티브 가감제가 도입된다. 또한 인증미신청 요양병원은 시정명령 등 행정처분이 부과될 것으로 보인다. 보건복지부는 26일 "2013년 1월 시행 예정인 요양병원 의무인증제의 원활한 안착을 위해 인센티브 가감제 등 질 개선 방안을 추진한다"고 밝혔다. 전국 요양병원은 2001년 28개에서 2012년 현재 1068개로 급증했으며, 입원 환자수도 같은 기간 0.5만명에서 23.4만명(65세 이상 18.7만명)으로 늘어난 상태이다. 앞서 의료기관평가인증원은 요양병원 특성에 맞춰 환자안전 관련 지표와 환자진료 평가지표, 병원경영 및 운영 지표 등 총 201개의 조사항목으로 구성된 인증기준을 개발한 바 있다. 이번달 시범사업에 참여한 10개 병원의 의견수렴 결과 ▲심평원 적정성평가와의 중복문제 해소 ▲인증병원 인센티브 부여 ▲인증준비 사전교육 ▲병상 규모별 조사시기 조정 등을 제시했다. 복지부는 이를 반영해 인증지표를 구조와 과정지표로 변경하고, 심평원 적정성 평가도 현장조사 대신 진료내용 지표 위주로 구성해 공청회를 거쳐 11월말까지 최종 확정한다는 방침이다. 특히 인증에 참여한 요양병원의 인증결과와 심평원 적정성 평가를 연계해 상위기관에는 가산을, 하위기관에는 감산을 부과할 계획이다. 평가가 미흡한 기관도 다음 평가에서 향상될 경우 별도의 성과인센티브를 지급하는 방안도 추진하기로 했다. 하지만, 인증미신청 요양병원은 인력가산 배제 등 패널티를 적용하고, 의료법에 따른 시정명령 등 행정조치도 병행할 예정이다. 더불어 요양병원 입원환경 수준 제고를 위해 승강기(경사로) 설치, 휠체어 이동 공간 확보, 간이스프링클러, 자동화재탐지설비 등 안전기준을 강화해 신규 진입하는 병원에 우선 적용할 계획이다. 복지부 관계자는 "내년 100개소에 인증평가를 실시하고 향후 3년내 전체 요양병원 인증을 완료할 예정"이라면서 "신규 개설하는 요양병원은 개설 후 6개월 이내 우선 인증조사를 받도록 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복지부는 요양병원과 요양시설 등 의료와 요양 체계의 중장기 발전방안 마련을 위한 '노인의료복지 TF'(가칭)를 운영해 요양병원의 기능을 전문화한다는 방침이다.
2012-09-26 15:36:33정책

고대구로병원, 정신과 새단장 개소

메디칼타임즈=이인복 기자 고려대 구로병원(원장 변관수)은 최근 정신과 병동에 대한 리모델링을 마치고 본격적인 운영에 들어갔다고 23일 밝혔다. 본관 9층에 새롭게 단장된 정신과병동은 개방병동 12병상과 폐쇄병동 18병상 등 총 30병상으로 구성됐으며 특수치료실, 집단치료실, 면담실, 집중관찰실, 휴게실 등을 갖췄다. 또한 자기장으로 두뇌의 신경세포를 활성화시켜 우울증 등을 치료하는 경두개자기자극술(TMS)을 외래에 도입해 전문치료를 가능하게 조치했다. 특히 개방병동과 폐쇄병동을 이원화해 정신질환자들은 폐쇄병동에서 치료하고 우울증, 불면증과 같은 신경증 계통환자는 개방병동에서 치료해 각 질환별 특성에 맞는 입원환경이 제공될 것으로 전망된다. 정신과 조숙행 교수는 "아직까지도 정신질환은 부끄러운 병이라는 편견에 묶여 제때 병원을 찾지 못하는 환자들이 많다"며 "이러한 사회적인 편견을 해소하고 많은 정신질환자들이 편견없이 치료받아 건강을 회복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2008-04-23 21:38:16병·의원

환자 90% "지정진료(특진)제 폐지" 찬성

메디칼타임즈=강성욱 기자환자·보호자를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펼친 결과 89.8%가 지정진료(특진)제도 폐지에 찬성했으며 96.8%가 본인부담금 인하에 찬성하는 것으로 드러났다. 전국보건의료노동조합은 최근 12개 광역시·도에 위치한 26개 병원 입원 및 외래 환자·보호자 833명을 대상으로 의료공공성 강화, 환자권리 확대 등에 관련한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를 23일 발표했다. 보건의료노조측에 따르면 조사 결과 대상자 중 89.8%(적극찬성 58.9%, 찬성 30.9%)가 지정진료폐지에 찬성했으며 96.8%(적극찬성 71.5%, 찬성 25.3%)에 이르는 환자들이 진료비 본인부담금 인하에 찬성하는 것으로 밝혀졌다. 또한 공공병원 확대에 대해서는 93.7%(적극찬성 61.0%, 찬성 32.7%)가, 보건의료예산의 증액에 대해서는 88.8%(적극찬성 58.8%, 찬성 30.0%)가 각각 찬성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어 진료비 세부내역제공과 관련해서는 진료비 세부내역을 환자·보호자가 묻지 않아도 친절하게 설명해준 병원은 19.4%에 불과했으며, 대부분(51.0%)은 환자·보호자가 물어봐야 알려준 것으로 나타났다고 노조측은 강조했다. 특히 9.9%의 환자·보호자는 병원에 물어봐도 알려주지 않았다고 응답했으며 19.7%의 환자·보호자는 세부내역을 설명받을 권리가 있다는 사실조차 모르는 것으로 드러났다고 밝혔다. 아울러 환자권리장전의 채택과 관련해 보건의료노조의 요구안을 예시로 제시한 후 채택여부에 대해 질의한 결과 대상자 중 96.1%가 찬성했다고 덧붙였다. 입원환경에 대한 질문에서 환자 중 52.5%(약간부족 36.8%, 아주좁다 (15.7%)가 병실면적에 불만을 가지고 있었으며 병실환경문제에서도 38.8%가 쾌적하지 못하다고 답한 것으로 나타났다. 보건의료노조측 관계자는 "보건의료노조의 의료공공성 강화를 위한 대정부 및 대사용자 요구가 환자·보호자들과 국민들의 요구를 정확하게 반영한 요구라는 걸 잘 보여주고 있다"며 "따라서 정부와 사용자는 의료공공성 강화 및 환자권리 확대에 관한 보건의료노조의 ‘대정부 10대 요구’ 및 ‘대사용자 산별 요구’를 적극 수용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2004-05-24 06:28:42학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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